국민의힘 부산시당,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 부산시민의 염원 차버리는 행위" 맹비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1 23:04:18
"정부는 지연된 입찰 즉시 추진, 빠른 시일 내 착공할 것 강력 촉구한다" 밝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정부가 가덕신공항의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1일 정부가 가덕신공항의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부산시당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가덕신공항은 정부와 부산시가 수차례의 전문적 검토와 검증을 거쳐 84개월 공기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며 "이에 따라 부산시와 지역사회는 하루라도 빨리 입찰을 진행하고 공사를 본격화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이어 "그러나 정부가 뒤늦게 공기를 대폭 늘리는 결정을 하면서, 착공은 착공대로 지연된 데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적기 개항’의 약속마저 뒤로 미루는 결과가 되어 버렸다"며 "이는 명백히 부산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처사이자, 국토교통부 스스로가 세운 계획과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는 자기모순이다"라고 일갈했다.
부산시당은 특히 "2023년 전문가 논의와 기술 검증, 공청회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84개월 공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106개월로 변경한 것은 일관성 없는 행정이고 국토부 스스로의 판단을 부정하는 결정이다"며 "가덕신공항 개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남부권 국가성장축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 프로젝트로 늦어져서는 안 되며, 미뤄질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부산시당은 끝으로 "정부는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연된 입찰을 즉시 추진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가덕신공항이 향후 국가 관문공항으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남부권 성장의 동력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가 핵심 인프라로 건설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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