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성과 인정…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장려상 수상까지 겹경사 경북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은 지난 19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공공의료관리 성과대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도내 보건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공공의료 구축, 응급의료 확립 등 공공의료 관리 6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공공의료 수행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송군은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저출산 대응과 지역 내 진료 공백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 1회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산부인과 의료진 파견을 추진하고, 3D 초음파 장비 도입 등 진료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열린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재난·응급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보건소 사업 우수사례로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감염병 예방 비상방역체계’가 주목받았다. 약 570세대 임시주거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책임 담당자를 지정·관리하고, 방제활동과 예방 홍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군민 건강관리체계 운영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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