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집수리 지원사업 성과…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8-22 23:07:54

집수리지원팀 신설 후 사업 체계화
상반기 ‘희망의 집수리’ 70가구로 확대
기동대·빌라관리센터 연계해 생활불편 800여 건 해결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빌라에서 진행된 ‘동작 러브하우스’ 집수리 지원 현장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오른쪽)이 해당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추진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신설한 집수리지원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집수리지원팀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집수리 창구를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 접수부터 사업 연계, 데이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공공 집수리 분야에서는 지원 가구가 대폭 늘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배·장판·단열 공사 등)’은 지난해 50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70가구로 확대됐고,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창호 교체, 옥상 방수 등)’도 14가구에서 17가구로 증가했다.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은 3가구에서 11가구로, ‘주거 안심 동행 사업’도 1가구에서 5가구로 늘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소규모 집수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집수리지원기동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6월 말까지 532가구를 대상으로 전등, 콘센트, 수전 등 생활 불편 866건을 신속히 처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빌라관리센터와 연계되면서 주민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구는 하반기에도 ‘동작 러브하우스’, ‘효자효녀캠프’, ‘나만의 공부방 만들기’ 등 민간과 협업하는 집수리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집수리지원팀 신설 이후 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 많은 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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