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속에서 핀 꽃들의 향연, 일본 가와즈벚꽃 축제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18-03-03 22:38:45

▲ 미우라해안에 핀 가와즈벚꽃 사이에서 참새들이  놀고 있다. 이승민 기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찬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3월 초순, 미우라 해안에서 벚꽃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쿄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남쪽 해안을 따라 1시간쯤 달려가면 미우라반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만난다. 미우라가이칸역에서 내려 출구를 나서면 곧바로 만개한 벚꽃들이 반겨준다.

▲미우라가이칸역에서 고마츠 연못공원까지 가와즈 벚꽃길로 이어져 관광객들이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미우라가이칸역에서 고마츠 연못공원까지 걸어서 1시간 거리에 이르는 길가에는 1000여 그루의 가와즈 벚꽃길이 화려하게 펼쳐져 관광객들의 탄성과 환성을 자아냈다.

또한 벚꽃길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연이어 피어 분홍빛 벚꽃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여 꽃길은 더욱 환상적이다.
이 가와즈 벚꽃은 일찍 피는 벚나무 종으로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가와즈 벚꽃은 1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2월 한달 내내 추위 속에서 만개해 3월 초순까지 눈부신 자태를 간직하며 자랑한다.

▲가와즈 벚꽃 언덕을 따라 기차가 달리고 있다.

▲고마츠연못공원 가와즈 벚꽃 아래서 아가씨들이 감자요리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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