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다목적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 취항식 개최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0-01 22:08:05

적재 중량 30톤,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해양 쓰레기 문제, 해양 환경 보전에 역할 기대
 완도군, 다목적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 취항식. 완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해양쓰레기 수거와 오염 방제를 위한 다목적 친환경 정화 운반선을 새롭게 띄우며 ‘청정바다 수도’ 위상 강화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9월 30일 다목적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안용운 해양보전과장, 전라남도 박근식 해운항만과장,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이철·신의준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출항을 축하했다.

124톤 규모의 ‘청정 12호’는 30톤 적재 중량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갖췄다. 특히 크레인과 부속선을 갖춰 해양 쓰레기 수거와 상·하역이 가능해 실질적인 해양 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선박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완도군 12개 읍·면 외딴섬과 무인도를 찾아 해양 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한편, 해양오염이나 적조 발생 시 방제 활동 지원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청정 12호가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과 해양 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목적 정화 운반선뿐 아니라 청정 바다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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