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경비행기 전국동호회 '하늘 날다'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8-03-26 16:16:34
▲착륙(Landing)중인 비행기.송요기 기자 |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 들녘에 자리한 정안천변 둔치 경비행장에서 전국의 레저 동호인들이 모여 봄맞이 비행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크기도 색깔도 모양이 각기 다른 비행기들이 늘어선 것이 실제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륙(Take off)중인 비행기.송요기 기자 |
동호인들은 초경량 115kg 비행기 기종부터 300kg 경량항공기까지 동호회원들은 비행정보와 정비절차 등 가장 기본적인 운영 정보를 공유하며 취미활동으로 항공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정비 또한 손수 동호인들이 척척 해결한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 지정 정비사의 확인을 거쳐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간단한 정비는 손수 동호인들이 한다.송요기 기자 |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이들 비행 동호회의 이미지는 그리 무색 하리만큼 요란스럽지 않다.
고급휘발유 18리터로 한 시간 남짓 비행을 즐길 수 있다. 한 시간이면 공주 비행장을 이륙해 남해 끝자락 부산과 전남 고흥 그리고 경기도 이포와 화성 비행장을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다.
▲계류중인 비행기.송요기 기자 |
김선웅 경비행기 동호회 사무국장은 "지역문화와 연대한 캠프와 체험 이벤트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산림 소방과 감시·방역 등 협업으로도 일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강 사업과 맞물리면서 대부분 시, 도의 하천부지에 위치한 비행장 허가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이들 경비행기 동호인들의 동선도 많이 위축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멀리서 본 계류장 모습.송요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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