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좌제 유령 뛰어넘겠다”… 만 29세 강성찬, 목포 원도심 재생 승부수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6-05-20 21:13:34

“상권 몰락·인구 감소, 기성 정치의 결과” 직격
통합특별시 예산 확보 내세우며 ‘청년 정치’ 전면에
경제학도 전문성 바탕,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예산 확보로 원도심 골든타임 사수 약속  [사진]= 강성찬 캠프 제공

[로컬세계 = 박성 기자] “준비된 청년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목포 원도심 재생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만 29세 청년 정치인의 목소리가 20일 목포시의회에 울려 퍼졌다. 강성찬 예비후보는 이날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재생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정면 대응했다.

강 후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가족 관련 비판에 대해 “아버지가 저랬으니 아들도 안 된다는 논리는 우리 헌법이 40년 전에 묻어버린 연좌제의 유령”이라고 했다. 정치적 책임을 가족에게 연결하는 시선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젊고 경험 없는 정치 신인’이라는 지적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20~30대에 첫 출마를 했다”며 “지금 목포의 상권 몰락과 인구 감소는 젊은 세대가 만든 것이 아니라 경험 많다고 자부하던 기성 정치가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점을 앞세워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포 재도약의 기회로 제시했다.

그는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예산 규모가 수조 원대로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목포 원도심 재생의 골든타임”이라며 “준비된 경제 전문가로서 통합시 예산을 대거 확보해 꺼져가는 원도심 성장 동력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후보는 산정·대성·목원·동명·만호·유달·죽교·북항동 등 목포 원도심을 겨냥한 ‘5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원도심 재생 특별지원 조례 제정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청년 유입 대책 마련 △어르신 돌봄 및 생활수리 지원 △1897년 목포 근대유산 관광자원화 등이다.

특히 그는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목포를 만들겠다”며 일자리와 문화 기반 확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시민들을 향한 절박한 호소도 이어졌다.

강 후보는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목포는 다음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라며 “목포를 바꿀 준비가 된 젊은 정치인의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는 목포에서 ‘청년·경제·원도심 재생’을 전면에 내세운 강성찬 후보의 도전이 실제 정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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