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매운맛 개피떡’ 개발…모싯잎송편 소비시장 넓힌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10-12 20:51:21
제조기술 특허·상표 등록…지역 떡 제조업체 기술이전 추진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 영광군이 모싯잎과 쌀을 활용한 매운맛 개피떡을 개발하고 전통떡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제조기술 특허와 상표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역 떡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축제·관광지·온라인 유통을 통한 판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 사업을 통해 ‘영광 모시몽 매운맛 개피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영광의 대표 특산품인 모싯잎과 쌀을 활용하고 고추장을 넣은 매운 앙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명절에 소비가 집중되는 기존 모싯잎송편의 한계를 보완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전통떡의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사업명은 ‘지역농산물 활용 영광형 디저트 제품 개발’이다.
제품 개발과 함께 지식재산권 확보도 추진했다. 영광군은 지난 3월 24일 제조기술 특허등록을 마쳤다. 특허번호는 제10-2945183호다. ‘영광 스파이시 모시몽 떡’ 상표 등록도 완료했다.
군은 영광모싯잎송편 캐릭터인 ‘모시몽’을 활용해 제품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 떡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추진한다. 영광군은 관내 약 130개 떡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기술 표준화와 기술이전을 진행해 업체별 제품 다양화와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업체의 매출 확대와 떡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판로 확대를 위한 유통 전략도 마련했다. 군은 지역축제와 관광지, 농식품홍보관 등에서 시식·판매를 진행하고 온라인 유통과 연계해 지역 외 소비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소비자 반응과 판매 실적 등을 바탕으로 유통 전략을 보완하고, 기술이전과 신제품 출시, 신규 판로 확보 등 사업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의 가공·제조와 브랜드 홍보, 유통·관광을 연계해 농가와 제조업체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전통떡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보한 제조기술과 브랜드를 지역 떡 제조업체와 공유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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