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도의원, 동해시 환경 부담에 도 차원 지원 촉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0-06 20:14:10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동호 의원(동해·더불어민주당)이 동해시가 국가 및 강원지역 경제 발전 과정에서 감내해 온 환경적 부담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책임 있는 지원과 환경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6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해항을 중심으로 시멘트·물류 등 국가기간산업을 뒷받침해 온 동해시가 미세먼지와 분진, 소음, 폐기물 등 각종 환경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전국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TMS)에서 동해시 소재 사업장이 전국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의 전국 9개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에서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유병률 등이 확인돼 2023년부터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초지자체 차원의 배출기준 점검에 그치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제적·예방적 환경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선 ‘산업도시 특화 환경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밀 측정망을 확대하고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주민들이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가 직접 선제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원지역 해양환경 관리 강화를 위한 해양환경정화선 도입도 제안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4,210t에 달하지만, 전국 8개 시·도에서 운항 중인 17척의 해양환경정화선은 강원지역에 한 척도 없는 상황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해양환경정화선을 도입해 평상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재난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부유쓰레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강원 동해안의 통합적인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수익과 발전 뒤에 숨은 주민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경제적 이익만큼 환경권 보장이라는 혜택도 도민에게 돌아가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자치도가 동해시의 환경문제를 도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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