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민 강원도의원 ‘강원형 공중화장실’ 관리 기준 마련 촉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0-06 20:09:15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정민 의원(원주8·더불어민주당)이 공중화장실의 위생과 안전, 친환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강원형 공중화장실’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6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공중화장실은 도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관광지와 공연장,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기본 시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공중화장실은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일본 도쿄 시부야의 사례를 들었다.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동시에 청결과 안전을 꾸준히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현재 공중화장실의 관리 수준을 시설 수나 전국 단위 이용 만족도만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 화장실의 청결 상태나 비상벨 작동 여부, 누수 등 실제 이용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용량과 성수기·행사 전후 등을 고려한 청소·점검과 QR코드를 활용한 불편 신고 및 신속한 처리, 비상벨의 실제 출동 연계 여부 확인, 불법촬영 점검 결과 공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등을 제안했다. 또 월별 물 사용량을 확인해 누수를 관리하고 절수형 설비를 도입하는 한편, 시설 여건에 따라 무수 소변기와 태양광·빗물 활용 등 친환경 설비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화장실이 몇 개가 있느냐보다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위생·안전·접근성·물과 에너지 사용 등을 반영한 통합 성과지표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도가 통합 성과지표를 마련하고 18개 시군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해 효과가 확인된 방식을 도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사람에게는 편안하고 자연에는 부담을 덜 주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기준을 강원도에서 먼저 만들어 화장실 문화와 패러다임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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