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 “김무성 지역구 ‘전략공천’ 할 경우 상경투쟁 및 무소속 출마 권유하겠다” 밝혀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4-01-28 19:54:20
전략공천 확정될 경우 강한 파문 일 듯
“의회민주주의 복원시킬 수 있는 유일 대안, 김 전 대표 출마 지지선언”
“국민의힘 단결+화합 가능한 유일한 리더십 소유자”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부산범사련) 대표단 20여명이 26일 부산 영도구 소재 김무성(중·영도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전상후 기자]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부산범사련) 대표단 22명이 26일 부산 영도구 소재 김무성(중·영도구 예비후보)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
11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부산범사련은 ‘김무성 전 대표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부 때의 21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의 ‘의회독재’ 상황이 이어지고 극심한 대립 상태는 정치 혐오를 불러오게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에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소실되고 양당 구도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박봉철(부산자유청년연맹 회장) 부산범사련 공동대표가 ‘김무성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게 된 동기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이들은 특히 “의회 정치가 대립으로 치닫는 하나의 핵심 이유는 양당의 대립을 중재할만한 정치 리더십의 부재라고 확신한다”며 “민생은 외면되고 정쟁만이 난무하는 극단의 대결정치가 이번 총선 이후에는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중구·영도구 유권자들은 의회민주주의를 복원시킬 수 있는 역량과 인품을 지닌 김 전 대표의 출마를 적극 지지하게 됐다”라며 4가지 이유를 내세웠다.
이들은 지지의 4가지 이유로 ▲보수 정당 ‘국민의힘’을 단결시키고 화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리더십의 소유자 ▲6선의 정치 경륜으로 여야의 정쟁을 소통과 협치로 해소할 수 있는 정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정의 안정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정치 원로 ▲훼손된 지역구의 정치적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들었다.
▲ 부산 영도구 영도다리 남단 바닷가 스타벅스 건물에 입주한 국민의힘 김무성(중·영도구) 예비후보 사무실 외벽 전경. “정치질서 바로잡고 예산 많이 가져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김대수·김종년·최희창 부산범사련 공동상임대표는 “‘선거 승리는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상향식 공천제도의 확립에 있다’고 천명한 김무성 예비후보의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당원과 국민의 민심을 존중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상향식 공천만이 이기는 공천이 될 것이며,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밝혀 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이갑산 범사련 중앙회장, 김정수·김종년 범사련 중앙상임공동대표, 김학률 부산범사련상임고문, 강대영 영도사랑상임공동대표, 김기남 부산범사련 자문위원장, 하재화 연제시민포럼 대표, 박봉철 부산자유청년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부산범사련) 대표단 20여명이 26일 부산 영도구 소재 김무성(중·영도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지지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김무성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부산범사련 측은 “향후 활동계획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김무성 예비후보 공개지지선언을 통해 일방통행식 전략공천 반대,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지역유권자와 부산시민의 강력한 희망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 당원과 민의를 외면한 채 ‘낙하산 전략공천’을 할 경우 중앙당사 앞 집회 등 상경투쟁은 물론, 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적극 권유하겠다”라고 밝혀, 전략공천이 확정될 경우 예상치 못한 강한 파문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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