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없으면 더 위험했다"…청송 아파트 8곳 긴급 점검 나선 소방서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8-02 19:58:00

최근 3년 아파트 화재 사망자 87.2%,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서 발생
청송소방서, 맞춤형 소방훈련·119화재대피안심콜 등록 등 화재안전 강화 총력
경북 청송소방서가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입주민들에게 '119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청송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소방서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강화에 나섰다.

청송소방서는 지난 31일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8개소를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전국적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르면서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주체와 입주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아파트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사망자 연평균 37명 가운데 34명(87.2%)이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스프링클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이날 이정희 소방서장은 각 아파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에게 ▲초기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소방훈련 ▲비상구와 피난계단 물건 적치 등 안전 무시 관행 근절 ▲입주민 대상 '119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 적극 등록 등을 집중 안내했다.

119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는 자력 대피가 어려운 돌봄 공백 어린이와 장애인, 고령자, 독거노인 등이 화재 발생 시 119상황실로부터 신속한 대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서비스다.

청송소방서는 앞으로도 예산 확보를 통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희 청송소방서장은 "우리 소방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입주민들도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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