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서울시 광진구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7-10-25 19:52:10
▲25일 오후 5시,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연식 태백시장(오른쪽)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왼쪽)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백시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서울 광진구와 25일 오후 5시,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태백시와 광진구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한 한강이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처음 만나는 곳인 광진구와의 이번 우호교류 협약 체결은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크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강의 발원지 홍보 거점 확보는 물론 생명의 근원인 물자원의 공동연구 등으로 지역발전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광진구는 아차산과 한강에 접하고 지하철 2.5.7호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인구 35만7419명, 면적 17.06㎢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2.8%에 달하는 동부 서울의 관문이다.
태백시와 광진구는 향후 행정, 발원지 문화, 예술, 체육 등 실천 가능한 분야부터 교류를 확대하여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또 문화.예술 등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관광상품 판매, 지역 특산물 직거래 등으로 시민의 이익을 창출하는 등 공동 관심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한강의 발원지 태백과 한강의 수계도시인 광진구는 한강이라는 공통의 매개를 바탕으로 태백시와 광진구 간 공동의 삶을 극대화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광진구에서는 오늘이 매우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통해 향후 자매도시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도시간의 교류 유형을 보면 같은 것을 공유하는 경우와 자치단체장간 개인적 친분에 의한 경우가 있으나 이번 태백시와 광진구 간의 우호 교류 협약은 한강을 매개로 한 공통점을 공유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이렇듯 같은 것을 공유한 교류는 자치단체장들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될 수 있는 힘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오늘 시작된 인연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라며, 한강을 매개로 한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양 자치단체의 공직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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