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민 강원도의원, AI 진로상담 시스템 실효성 문제 지적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06 19:47:04
“진로 추천만으로는 부족…진학 연계 시스템 구축 필요”
최재민 도의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최재민 의원(국민의힘, 원주)은 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진로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진로상담시스템 구축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약 22억여 원을 편성해 학생 맞춤형 AI 진로상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최 의원은 해당 시스템이 학생의 진로 탐색에만 초점을 맞추고 진학 정보와 연계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진로교육은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바탕으로 진학과 직업 선택까지 연계돼야 실질적 의미가 있다”며 “AI가 진로를 추천하더라도 실제 진학 경로와 연결되지 않으면 상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서울런(Seoul Learn)’처럼 검증된 진학·진로 연계 시스템과 협업해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AI 도입 자체보다 학생의 진학과 진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번 사업이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이 아닌,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진로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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