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민 의원 “봉화산택지 초등학교 신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19 19:47:58

과밀학교와 위험한 등교 환경 지적… 도교육청의 책임 방기 비판 최재민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최재민 의원(국민의힘·원주)은 19일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원주 봉화산택지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현재 봉화산택지 1·2지구 학생들은 평원초등학교까지 약 2km, 어린이 보행 기준 50분, 7개 횡단보도, 왕복 6차선 대로를 지나 등교하고 있다. 평원초는 학생 수가 748명으로 인근 학교 대비 4배 이상 많은 과밀학교다.

최 의원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반복된 지역임에도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 대신 평원초 증축만 진행해 과밀과 안전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는 25억 원 규모 학교용지 부담금까지 부과됐지만 신설 논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도교육청이 “대명농원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해왔다며, “언제 될지도 모르는 개발을 기다리며 아이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미루는 것은 책임 방기”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안으로 이전을 계획 중인 원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가칭)봉화산초등학교’ 설립 부지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확보가 용이하며, 1·2지구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 의원은 “봉화산택지는 출생률이 높은 지역이고, 원주 인구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초등학교 신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