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대전 중구의원 “칼국수축제·원도심 활성화 위해 칼국수거리 조성해야”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6-15 20:05:46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최경식 대전 중구의원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칼국수축제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칼국수거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경식 대전 중구의원은 1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구정질의를 통해 대전 중구만의 독특한 칼국수 거리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특히 지역에 다양하고 독특한 칼국수 특성을 살려 ‘부산의 팥빙수 골목’, ‘대구의 곱창골목’ 같이 칼국수 통한 대전의 먹거리 골목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15일 구정질의를 통해 ▲칼국수거리 조성 ▲테마가 있는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 ▲고유번호 부여한 가로수 관리 등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제3회 대전 칼국수 축제 기간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를 맛보고 체험하면서 대전의 대표 먹거리인 칼국수를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하고 독특한 칼국수가 대전에 많이 있고, 또한 대전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칼국수축제가 대전 전통의 칼국수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침체된 원도심도 살리고 지역경제의 활력화를 위해서는 우리 지역만의 독특한 칼국수 거리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천의 막국수, 전주 비빕밥이 유명하고 부산의 팥빙수 골목이라든지 대구의 곱창골목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이 지역 자치단체와 상인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테마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포의 남진시장 내 포장마차를 예로 들며 보고, 먹고, 즐기는 낭만의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옛 충남도청 뒷담을 허물 것이 아니라 그 담을 이용한 LED조명시설 설치로 누가 보아도 거리가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과 낭만의 거리 주변은 식당은 물론 먹거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까페나 다양한 종류의 시식코너 등을 유치하고 야간에는 야시장을 조성하는 것도 또 하나의 낭만의 거리를 활성화 하는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가로수 정비를 위해서는 노선별로 개개의 가로수에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예로 충무로 102번길 3번 가로수는 수종은 은행나무이고 수령은 5년생이며 2012년에 식재했고 현재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는 등의 내용으로 가로수의 고유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면 매우 효과적 일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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