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열 도의원 “수익·관람객 전무한 농촌체험휴양마을, 과감한 정리 필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13 19:05:07
“100억 원 투입에도 성과 미비… 스타마을 중심의 내실화 시급”
권혁열 도의원. 로컬세계DB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권혁열 의원(국민의힘·강릉)은 13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농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수익과 관람객이 전무한 곳이 70곳, 이 가운데 3년 연속 운영 실적이 없는 마을도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3년간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방치된 마을이 상당수”라며 “사무장 국비 보조사업이 종료되면 지방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간 수익이 없거나 방문객이 저조한 마을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스타마을’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마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주문했다.
한편,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활동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2026년까지만 유지되고, 2027년부터는 전액 자부담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강원도의 추가 재정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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