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도시문화센터 앞 주차장, 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 관광버스… 왜 시청은 눈감고 있나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6-07-14 19:08:46
[로컬세계 = 박성 기자] 목포시 갓바위 도시문화센터 앞 공영주차장이 불법 관광버스들의 주차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장기 불법주차 차량들로 점령되고 있지만, 담당 부서의 단속은 미흡하다는 비판이다.
관광버스는 등록 과정에서 차고지 증명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차고지 사용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서류만으로 허가를 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허가 이후에도 차고지 이용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일부 관광버스는 영업을 나간 뒤 공영주차장에 개인 승용차를 세워두는 방식으로 주차 공간을 사실상 사유화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담당 부서는 "야간에는 자정 이후 계고장을 부착하고 30분이 지나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과태료 규정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단속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민선 9기에서 공영주차장 5천 면 확보를 약속했지만, 기존 주차장마저 불법 차량들이 점유하고 있는 현실은 정책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몇 달 전 언론 보도 이후 일시적으로 단속이 이뤄졌지만, 이후 불법 주차 차량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시민은 "야간 단속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관광버스 사업자들의 차고지 이용 실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며 "행정이 특정 업계를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시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본래 목적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고지 관리와 불법 주차 단속을 보다 철저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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