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열 위원장 “2025 강릉 가뭄은 준엄한 경고…기후 적응형 통합물관리 전환해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19 19:03:51

강원도의회 물관리특위, 동해안 지속가능 물관리 심포지엄 개최

“현장 실행성 중심의 물관리 대안 필요…데이터 기반 혁신 체계 구축해야”
권혁열 도의원. 전경해 기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위원장 권혁열 의원)는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지속가능한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강원도의원·강릉시의원 등 정치권을 비롯해 학계, 행정,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통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혁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25년 강릉의 가뭄은 강원도 물관리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 준엄한 경고였다”며 “기후위기 시대에는 ‘평년 대비’라는 과거 기준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기후 적응형 통합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은 현장에서 실제 구현될 수 있는 ‘현장 실행성’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실천적인 물관리 대안을 도출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릉 가뭄 이후 드러난 물관리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물관리 정책·기술·거버넌스 구축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강원형 물관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표수–지하수 연계형 스마트 물관리 체계’ 논의는 향후 강원특별자치도 물관리 정책 혁신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발표에는 국내 물관리 정책과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송미영 박사, 이태관 박사, 최계운 박사 등 전문가 3명이 참여해 기후 변화 대응형 물관리의 방향과 기술적 대안 등을 제시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