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수당 받고 요가학원?”…목포시청 기강 붕괴 논란 확산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6-03-24 18:53:58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담당 과장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했다 사진= 목포시청 제공 목포시 전경

[로컬세계 = 박성 기자] 전남 목포시 공직사회가 심각한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야간근무를 허위로 신청해 수당을 챙긴 뒤 실제로는 요가학원에 다닌 계약직 직원이 다시 서류접수합격이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정작 행정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직원은 야근근무를 신청해 수당을 수령하면서 근무지를 이탈한 정황이 제기됐으며, 해당 사실이 내부적으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해지나 환수 조치, 형사 고발 등 기본적인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서류접수합격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담당 과장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적인 직무유기 또는 봐주기 행정이라는 비판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시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야근수당이 사실상 ‘눈먼 돈’처럼 새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이 “내 돈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공분을 키우고 있다.

현재 목포시청 전반에 걸쳐 야간근무 실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와 함께, 부당 수령된 수당에 대한 환수 및 관련자 문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세금이 줄줄 새고 있는데도 담당 부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없이는 이런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공직사회 기강이 무너진 상황에서, 목포시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로컬세계 /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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