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장애 정류장과 보행로… 모두를 위한 교통환경 구축

강영한

gnews12@daum.net | 2021-10-25 18:43:49

▲ 장벽을 없애고 한 발 앞으로, 무장애 인권도시 ‘고양’ 만들기 적극 추진 중인  이재준 고양시장./사진=고양시

[로컬세계 강영한 기자]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기 고양시는 정류장과 주변의 보행로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이재준 고양시장은 휠체어 이용자, 이동편의시설 전문가와 함께 행신초등학교 중앙차로 정류장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수동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에서 정류장까지 이동했으며 버스 정보 안내판, 점자 블록과 휠체어 전용 탑승장을 확인했다. 또한 교통 약자를 위해 집에서 정류장까지 최적의 동선을 구축하고, 버스 탑승에서 하차에 이르기까지 무장애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올해부터 버스·도로·교통·디자인·복지·인권 등 8개 관련 부서와 함께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경기도 이동편의센터의 자문을 구해 지난 8월 ‘고양형 무장애 정류장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 표준안은 설계·시공·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교통약자의 참여와 인권에 기반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
 

또한 교통 약자의 이동과 생활 반경, 버스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과 동선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9월 주엽역·요진 와이시티·도래울마을1단지·성사2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고양형 무장애 정류장 및 주변보행로 개선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12월 중순까지 운영한 다음 당사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인권영향평가를 거쳐 해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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