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전, 창당 모태”…충청권 지지 호소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8-24 19:09:42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을 찾아 대전이 창당 모태가 됐다며 내년 대선에서의 충청권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마이크 쥔 이)이 대전이 국민의당 창당 모태가 됐다며 내년 대선에서의 충청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민의당은 24일 대전중앙시장상인회사무실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한현택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성식, 권은희, 신용현, 정중규, 정호준 비상대책위원, 김영환, 김관영, 황주홍, 최경환 국회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가졌다.
이날 열린 비대위 지난 9일 전북에 이어 두 번째 현장 지도부 회의다. 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은 대전에서 창당됐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불가능하다 것이 그 당시 여론이었다”며 “하지만 대전시민은 지난 경험으로 제3당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의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전국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국민의당은 24일 대전중앙시장상인회사무실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한현택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성식, 권은희, 신용현 국회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진행했다. 오영균 기자. |
이어 “오늘 국민의 당 여론조사를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충청권 지지도가 월등히 낮다. 비대위는 이런 현상을 깊이 반성했다”며 “내년 대선 충청권 중원에서 승리를 위해 대전 현안사업에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DJP연합 사실상 주역이었다. 김종필 총리를 찾아뵙고 많은 고견을 들었다”며 “김 총리는 안 대표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갖고 있어 추석 전 김 전 총리와 면담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선 안철수당 이미지가 아직 강하다. 혼자만의 이미지로 대선을 임한다면 어렵다. 안철수 전 상임대표도 스스로 국민의 당 문호를 개방해서 정체성이 같은 모든 분들을 영입해서 강한 경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철수 전 상임대표도 같은날 대전을 찾았다. 안 전 대표는 대전 효문화마을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및 지방의원 연석회의와 충청권 지역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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