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국비 14조949억원…역대 최고액
이명호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2-10 18:18:31
|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는 지난 8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도 정부예산 수정안 분석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며 이는 올해 12조1642억원보다 1조9307억원(15.8%) 늘어난 규모다.
국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올해 6조283억원보다 1조3205억원(21.9%) 늘어난 7조3488억원이다.
SOC 예산은 올해 3조1814억원보다 5630억원(17.7%) 늘어난 3조7444억원이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로 철도 분야 39개 사업 254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예산안 보다 증액된 주요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6985억(증 1000억) ▲서울~세종(구리~안성) 고속도로 3258억(증 600억) ▲이천~문경 철도건설 3403억(증 500억)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신규 92억) ▲신안산선 복선전철 850억(증 50억) 등이다.
도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8월부터 국비확보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전 부서에 걸쳐 국비TF를 발족하는 등 국회 예산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 여‧야 국회의원과 3차례에 걸쳐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71억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14억 ▲팔당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지원 사업 35억 등이 정부예산안 보다 증가됐다.
이밖에도 작지만 꼭 필요한 생활 인프라 관련 예산 추가 확보 노력 결과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등 종합 장사시설 신설 및 보강 96억 ▲수원 화성, 남한산성 세계유산 보존관리 44억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25억 등이 증액됐으며, ▲경찰서·파출소 11개소 신축 160억 ▲화성 동탄2 신도시 장애인 직업개발원 건립 170억원 등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확보됐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비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한 푼의 예산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