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촌영화제, 지역농촌 문화자산 도약 꿈꾼다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9-07-23 18:17:31

20~23일까지 열린 ‘농촌영화제 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회’ 열어

▲제2회 고창농촌영화제 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회 모습.(고창군 제공)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농촌스러움을 가장 잘 살린 영화제'로 호평 속에 막을 내린 고창농촌영화제가 농촌 문화자산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22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제2회 고창 농촌영화제 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고창농촌영화제를 되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현 영화감독, 이은상 영화감독, 정상용 교수(동아방송예술대)를 비롯한 농업인 단체장과 군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선 농부가 직접 만든 영화를 비롯해 청년과 고창주민이 팀을 구성해 10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제작 발표한 ‘고창단편영화의 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김대현 감독은 “꾸미지 않은 순박한 촌노의 모습을 통해 순순한 감정을 되찾자는 것이 고창 농촌영화제가 나아가려는 가치다”고 평가했다. 이은상 감독은 “콜라와 팝콘 대신 고구마, 옥수수를 쪄먹으며 남녀노소 영화를 즐기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장소 접근성을 개선해 많은 이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전문 프로그래머와 축제 기획자를 구성해 볼거리가 많은 영화제로 발전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유기상 군수는 “제2회 고창농촌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창 농촌영화제가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영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고창농촌영화제는 지난 20~23일까지 복분자클러스터 일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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