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산시북구장애인복지증진대회 규모 줄여 알찬 행사로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11-30 18:22:46

사랑의 김장김치, 장학금, 생계비 전달
이창우 회장 "지역주민과 장애인 '진정한 이웃' 되도록 힘쓰겠다"
'부산북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개소식도 열어
▲지난 27일 부산 북구 덕천동 소재 북구장애인협회 앞마당에서 열린 ‘2020북구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북구장애인협회(북장협)는 지난 27일 북구장애인협회 사무실 앞마당에서 내빈과 회원, 후원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북구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조촐하게 개최했다. 

북장협은 지난해의 경우 협회 인근 덕천초등학교 대강당을 빌려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장학금과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은 예년 수준으로 집행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장상, 부산시의장상 등 유공자 시상과 공로패, 감사패, 모범장애인상, 생계비 전달, 장학금 전달, 후원금·후원물품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에 이어 대회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창우(오른쪽에서 3번째 검정 마스크) 부산북구장애인협회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북구장애인협회 사무실 옆에 개설한 ‘부산북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이창우 부산북구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전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뭉친 북구 관내 장애인 및 가족, 여러 후원자님들과 함께 증진대회를 개최하게 돼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귀한 희생·봉사정신으로 지난 1년간 도와주신 모든 후원자, 장애인 복지관련 관계기관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하며, 북구장애인협회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해 서로 진정한 이웃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창우 회장이 ‘부산북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개소식 때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이 센터는 앞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이 되는 ‘적합성 확인업무 대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때문에 장애인 돌봄과 재활치료, 각종 지원행사가 예기치않게 대부분 중단 됨에 따라 특히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돼 깊이 위로를 드린다”며 “우리 구에서도 힘을 다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시설별로 지원해 어려움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으니 모두 조금만 더 참고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자”라고 역설했다.

부산=글·사진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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