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민생의 현장으로…'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100일 맞아 소통·혁신의 닻 다시 올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0-07 23:21:21

'민생에서 출발해 해양수도로'
전재수 시장, 취임 100일 맞아 '현장·소통' 총력
부산시, 민선9기 출범 100일 기념행사 생략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주간정책회의 시작으로 소상공인 오찬
경제인과의 대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가
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화려한 의전과 요란한 축하 행사 대신 거친 민생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땀방울을 씻어내던 첫발의 결기가 어느덧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부산의 체질을 바꾸는 묵직한 혁신의 에너지로 고스란히 영글었다. 형식적인 의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오롯이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숨 가쁘게 달려온 전재수 부산시장의 시정이 마침내 반환점을 돌아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의 문을 열어젖혔다.

부산시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이한 8일, 별도의 기념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시민 소통과 민생·경제 현장 행보로 온 하루를 가득 채운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초 취임식조차 생략한 채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로 첫 임기를 시작했던 초심 그대로 100일을 맞이하는 날 역시 현장의 생생한 숨소리 속에서 시정의 방향을 가다듬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이다.

◆ 시민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열린 주간정책회의'… 1%대 저리대출 등 민생 체감도 점검

7일 오전 9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열린 주간정책회의'는 그 파격과 소통의 깊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평소 간부 공무원들만 모여 진행하던 회의의 문을 활짝 열고 실제 정책 수혜자인 시민 대표 2명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숨 가쁘게 추진되어 온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성과가 낱낱이 점검됐다. 특히 ‘1%대 저리대출’과 ‘1만 원 빈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 등의 혜택을 직접 누린 시민들이 마이크를 잡아 현장에서 몸으로 겪은 변화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뼈 있는 추가 건의사항을 쏟아내며 정책의 실효성을 한 차례 더 끌어올렸다.

이어 청년이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부산형 청년 보장제’, 시민의 삶을 두텁게 지키는 ‘복지안전망 구축전략’, 그리고 시민주권도시 조성을 위한 굵직한 안건들이 차례로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전 시장의 투명한 시정 공개 방침에 따라 부산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340만 부산 시민과 함께 지난 100일의 궤적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

◆ 여야와 정당 경계 넘나드는 '부산 원팀' 구축… 해양수도 도약과 경제 체질 개선 가속화

이어 이날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0일의 소회와 성과를 소상히 밝힌 전 시장의 행보는 오후 들어 곧바로 민생 경제의 최전선으로 향했다.

지난 7월 27일 폭염 속에 부산의 한 재해위험지역을 방문, 현장브리핑을 들은 뒤 당부말씀을 하고 있는 전재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시장.  로컬세계 자료사진

소상공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골목상권의 깊은 시름과 비상조치 정책의 체감 온도를 세밀하게 살핀 뒤 이어진 부산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HMM 등의 본사 이전으로 다가온 해양수도 부산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이 겪는 규제와 애로를 타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생의 해법을 깊이 있게 모색했다.

실제로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산시는 지난 9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해양수도, 청년, 민생, 경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아울러 여야정 회의와 시-구군 소통협력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며 정당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정부와 국회를 아우르는 굳건한 ‘부산 원팀’ 체제를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 전재수 시장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민생에서 출발해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완성할 것"

지난 100일간 다져온 단단한 토대 위에서 전재수 시장은 앞으로 나아갈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시장은 “민선 9기의 지난 100일은 오직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민생의 바닥에서 출발해 해양수도 부산의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는 치열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나침반 삼아 민생과 경제를 꼼꼼히 챙기는 한편,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걸음에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속도를 내겠다”라고 역설했다.

화려한 수사나 일회성 이벤트 대신, 330만 시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땀 흘려 일상의 결핍을 메우고 거대한 도시의 체질을 묵묵히 바꿔나가고 있는 전재수 부산시장의 100일, 그 진정성 어린 동행이 만들어갈 해양수도 부산의 내일에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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