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대응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12-16 18:02:57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목포해양경찰서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기상 악화와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사고 예방 활동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경은 서장이 직접 주재하는 ‘동절기 대형 해양사고 예방·대응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격주로 열고, 정책 발굴과 이행 실적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예방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회의 결과를 토대로 풍랑 예비특보 시 모든 출항 어선에 대한 피항 권고와 기상정보 제공을 비롯해 예·부선 특별 안전관리, 장기계류선박 화재 위험요소 점검 및 순찰 강화, 다중이용선박 수시 점검, 정박어선 대상 1대1 안전교육,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동절기(11월~2월)에 발생한 선박사고는 687척으로 전체 사고의 29.6%를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실종자 30명 중 20명이 이 기간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어선 전복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불법조업 단속과 함께 선박 복원성을 해치는 비밀어창 개조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채수준 서장은 “동절기는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 종사자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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