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상반기 무역적자 역대 최다 5조4000억엔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4-10-23 17:44:17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 일본의 2014년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5조 4271억 엔의 적자로 집계됐다고 22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5조 8969억엔, 수입은 2.5% 늘어난 41조 3240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도 상반기의 무역적자(4조 9963억 엔)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1979년도 이후 최대 규모다.
9월 무역수지는 수출 6조3831억 엔 수입 7조 3414억 엔으로 9583억 엔의 적자로 집계돼 27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적자 폭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장기간의 원전가동 중단, 엔저 진행, 화력발전 연료와 통신 기기 수입 증가, 대기업의 생산거점 해외 이전 등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에 대하여는 2조 8325억 엔 흑자였고 중국에는 2조 4358억엔 적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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