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동물보호센터, 운영체계 전면 개선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6-01-14 19:53:18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경기 하남시가 동물보호센터 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며 유기동물 보호의 전문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11일 유기동물 보호의 효율성과 입양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 운영 매뉴얼을 새로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해 보호·입양 전 과정의 체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변화는 ‘2단계 방문 입양제’ 도입이다. 입양 희망자는 1차 방문에서 유기동물을 확인한 뒤, 2차 방문 시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고 동물을 인도받는다. 이 과정에서 봉사자들이 동물의 성격과 생활 습관을 직접 설명해 입양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시는 분양 이후에도 1년간 2회 이상 사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 운영도 체계화됐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사전 신청제로 전환해 매주 화·목·금·토요일 운영하며, 시간대별 정원제를 도입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봉사 환경을 조성했다. 봉사자들은 견사 청소와 급식 보조는 물론 사회화 교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의료 지원 역시 강화됐다. 시는 강남애니동물병원과 웰니스동물병원을 지정 병원으로 운영해 보호 중인 유기동물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입양 전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를 활용한 홍보도 지속하고 있다. ‘기억해야 할 5가지 펫티켓’을 중심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고려한 생활 수칙을 안내해 주민 간 갈등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기관과 자원봉사자, 민간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유기동물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동물 보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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