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정 용인시의회 의원, 조정팀 의혹에 대한 선수 보호와 관리감독에 관한 책임행정 촉구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10-26 17:42:22
선수 영입 과정·협약서 작성 경위·회계 및 선수 안전관리 전반 점검 촉구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특례시의회 오수정 의원(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26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조정팀 문제와 관련해 선수 보호와 스포츠 행정의 관리·감독 책임을 지적하고, 선수단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2024년 영국에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영국 국적의 조정선수가 어머니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안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용인시 조정팀에 입단했고 그 후 훈련 방식, 훈련비 관리 등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관련 사안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국정감사 보도를 언급하며 “용인시 조정팀 선수들에게 지급된 지원비를 현금으로 인출하고 금품수수 등의 문제로 제명당했다고 보도된 바 있는 용인시 조정팀 체육지도자가 여전히 시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문체부가 중징계를 권고하고 용인시체육회에서 두 차례 공식적으로 제명 조치한 체육지도자에 대해 용인시가 계약을 유지하는 근거는 무엇이냐”며 “용인시 체육 행정의 관리·감독 부실인지, 특정 지도자에 대한 특별한 봐주기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선수 영입 관련 공식 서류의 위조·행사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서류를 사망한 직원이 작성했다고 시가 해명한 점을 언급하며 “이 설명으로 시의 관리 책임까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짚었다.
선수 영입비 반환 소송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오 의원은 “관계 기관에 조정팀 내부 문제가 신고된 후 용인시는 선수 영입비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용인시가 우수선수라고 언론에 홍보했던 선수를 이제 와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신고 전후 선수 평가가 180도 달라졌다면 내부 문제를 폭로한 것에 대한 불이익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은 용인시에 세 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먼저, 문체부의 중징계 권고와 용인시체육회의 두 차례 제명에도 해당 지도자와 계약을 유지하는 근거와 선수 보호를 위해 시행한 조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우수선수 영입 과정과 위조 협약서 작성 경위를 철저히 밝히고, 피해 선수에 대한 영입비 반환 소송을 시의 책임성을 고려해 공익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용인시 스포츠팀의 회계 관리와 훈련 중 선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오늘 제기한 문제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용인시 체육 행정이 공정한 기준으로 그 책임을 다하는지 묻는 것”이라며 “용인시청 조정팀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민의 자랑이 되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나, 팀의 좋은 성적이 지도자 문제를 정당화할 수 없듯이 법원 판결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선수를 보호하고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용인시 행정의 책임까지 멈출 수는 없다”라며 시장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오 의원은 5분 발언 말미에 국적까지 한국인으로 바꾸고 용인에 왔으나 현재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당 선수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영어로 전했다.
오 의원은 “용인시의회 의원으로서 로리군이 겪고있는 고통과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용인에서 겪은 상처가 시간이 지나 치유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희망고 힘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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