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이색 교통안전 캠페인 벌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06-24 17:34:54

내달 12일부터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가 한층 강화된 개정 도교법 시행
"차량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 하거나, 통행 하려고 할 때에는 일시정지"

▲ 남부경찰서는 24일 오후 대남로타리에서 청년 예술단체인 공연팀 [라이프아트에디션]과 함께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맹화찬 기자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남부경찰서는 24일 오후 청년 예술단체인 공연팀(라이프아트에디션)과 함께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기존 관공서 위주의 정형화된 거리 교통캠페인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연형식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캠페인은 교통량이 많은 남구 대연교차로와 연결되어 있는 횡단보도를 순회하면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에 차량들이 잠시 정차해 있는 동안 공연팀이 횡단보도에 등장해 밴드 연주와 댄스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2일부터 보행자의 보호 관련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을 앞두고 차량 운전자 대상으로 ‘교차로가 있는 횡단보도 차량 통행방법’에 대해 제작된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적극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공연 단체인 라이프아트에디션 김경민 대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부산지역 청년 예술단체로 올해 부산시 ‘청년 거리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신청 공모에서 선정돼 공익성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봉균 부산남부경찰서장은 "올해 들어 관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보행 중에 차량과의 충돌로 교통중대사고가 4건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특히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에서는 일단 정지한 후 보행자 유무를 확인 후 진행 할 수 있도록 평소 운전자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쁜 일상에 속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우리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알차게 준비한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하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통캠페인은 이날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남구 대남교차로 또는 49호광장 교차로 횡단보도 상에서 매월 1회씩 4회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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