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2022년 호국훈련 실제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10-26 17:32:05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ㆍ통합방위작전 임무수행 능력 향상
▲육군53사단은 26일 고리 원자력본부 일대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방호훈련을 했다.53사단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육군 53사단은 26일 고리 원자력본부 일대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하게 되었다.
특히,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통합방위전력이 참가하여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켜 합동 및 통합작전의 상호 운용성이 증진되는 계기가 되었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 이번 훈련간에는 주ㆍ야 실제 병력 및 장비의 기동 등 실전적인 훈련으로 시행됐다.
훈련에는 고리원전 기동타격대ㆍ청원경찰, 부산경찰서, 53사단 코끼리여단ㆍ군사경찰대기동대대 등 5개 유관기관 및 군부대가 참가해 고리원전 주관하 비상대책본부와 비상기술지원실, 초기대응, 긴급 복구조치 및 지원 등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 부대원들이 드론을 이용한 침투상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원전 상황실 근무자가 CCTV와 RF스캐너에 미상 드론을 확인하고, 즉시 울타리로 침투한 적 특수작전 부대원을 격멸하기 위해 원자력본부 기동타격대와 청원경찰이 투입해 교전을 벌였다. 적은 원전 주요시설을 점검했고, 원전 측은 군ㆍ경에 지원을 요청해 적 진압과 민간인 차단과 보호 등의 초동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한편, 부대는 적의 타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부산지역 30%에 달하는 전력공급 제한사항을 반영해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함양하는 등 통합 방위요소들 간에 유기적인 협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끼리여단 여단장(노현석 대령)은 “부산은 산업기반시설이 다수 집중되어 있고, 전시에는 중요한 후방기지의 역할도 해야 할 만큼 지정학적, 지경학적,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라며,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등 통합방위요소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지역방위사단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사단은 지난 18일, 다수의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고리원전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현장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부대는 오는 27일까지 부산ㆍ울산을 수호하기 위한 지역방위사단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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