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일 발생 홍역환자 추정 감염원 파악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02-06 17:31:06

역학조사 통해 접촉자 1명 확인…추가 전파 차단 총력
홍역 양성 확인, 유전자 검사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
두 번째 환자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

▲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수칙.<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진단검사 결과, 해당 접촉자는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파악한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이 환자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다.

시는 그간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담당 보건소와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등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덕분에, 신속하게 역학조사 수행해 추정감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첫 환자와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 모두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접촉자 파악,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의료기관에 홍역 조기 인지와 신고 강화를 위한 협조 요청을 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계속해서 촘촘하게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염병 발생 시 불편하시더라도 역학조사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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