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음식점 사용 비중 가장 높아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8-10 17:29:01

8월 8일 기준 신청률 95.4%…사용률 52.7%
한식 591억 원·편의점 203억 원 등 업종별 집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종별 사용현황 (경기지역화폐) / 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가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을 집계한 결과, 경기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에서 음식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8월 8일 오후 6시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5.4%인 1295만 명이며, 지급 금액은 총 2조819억원이다.

경기도와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가 공동운영협약을 맺은 28개 시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총 4754억원이며, 이 중 52.7%(2503억원)가 이미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 비중은 음식점이 27.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일반 한식 업종에서 591억원(23.61%)이 쓰였으며, 중식 49억원(1.94%), 일식 31억원(1.27%)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점 다음으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이 15.2%를 차지했다. 편의점 사용액은 203억원(8.11%), 슈퍼마켓 등은 176억원(7.05%)이었다.

이어 교육 및 학원 분야 13.4%, 정육점 등 농축수산물 업종 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 7% 순으로 나타났다.

김훈 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관심 속에 소비쿠폰이 이전 민생지원금보다 빠른 속도로 지급되고 사용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취지에 맞게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신속한 사용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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