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도서지역 찾아 장병·학생·주민대상 안보콘서트 열어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7-05-02 17:28:32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도서지역 장병과 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함대는 지난 1일 오후, 덕적 초등학교 강당에서 장병 및 지역 주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홍보단의 사물놀이, 마술공연, 가요공연과 걸그룹 판타스티, 가수 복숭아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2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덕적초·중·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강연과 군악연주회를 가졌다.
첫날 공연에서 해군 홍보단은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카드마술, 풍선마술 등 전문 마술사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어진 걸그룹 판타스티와 가수 복숭아의 무대는 평소 문화공연 관람이 어려운 도서지역 장병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튿날에는 김동욱 중위(진)가 덕적초·중·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발전 및 북한의 실상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교육도 실시했다.
안보교육에 이어 2함대 군악대는 스티비 원더의 곡 'Sir Duke'의 신나는 리듬을 시작으로 ‘나를 태워라’, ‘My Cotton Candy', 'My Son' 등 친숙한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덕적중학교 윤일완 교장은 “이번 위문공연과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안보교육은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교육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함대는 서해수호관을 찾는 연평균 약 20만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국민 안보공감대 확산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덕적도를 시작으로 연평도, 백령도, 소청도, 어청도 등 도서지역 학생,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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