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단체장들, 삼척화력발소 조기착공 "대통령에게 호소"

김재덕

dawon0518@gmail.com | 2017-08-23 18:19:53

23일 삼척 사회단체, 삼척화력 조기착공 촉구 기자회견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이 삼척지역 단체장들과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척상공회의소)
[로컬세계 김재덕 기자]삼척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삼척시 사회단체들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규 삼척동해 국회의원, 정진권 삼척시시의회 의장, 하은수 삼척상공회의소 회장 , 김대화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및 삼척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이 삼척지역 단체장들과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은 이날 "4년전 삼척시민 96.8%가 동의해 전 정부에서 이미 허가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왜 취소될 위기에 내몰려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도 믿어지지도 않는 심정이다“며 ”새 정부의 국가 에너지 정책 혼선으로 삼척시민 모두의 염원인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좌초될까 걱정되는 마음에 오늘도 삼척시민은 밤잠을 설치며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정 의장은 "삼척화력발전소는 폐광산 부지를 활용해 건설되기 때문에 산림훼손과 같은 환경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석탄재는 인접한 시멘트공장과 연결해서 100% 재활용함으로써 타 발전소 대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고 환경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장은 "지난 6월 충청도 지역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를 한 달 동안 가동을 중지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에서도 보여 주듯이 미세먼지의 주범이 첨단 환경설비를 갖춘 신규 건설 발전소가 아님이 사실로 판명되었다"며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꿈꾸며 행복해했던 순간이 하루아침에 암담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국가지도자로서 마땅히 도와주기를 눈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삼척지역 120여 단체들은 "세종시 정부청사 및 광화문 청와대 인근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갖고 호소문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삼척화력발전소의 건설 승인이 가시화될 때까지 단체별로 지속적으로 상경 궐기대회를 진행해 지역의 여론을 수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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