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서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 열린다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7-01-18 17:15:26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설원의 마라톤이라고도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다.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오는 21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대회를 위해 약 1.1km 코스의 특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지난 11일부터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인공눈을 뿌려 조성됐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16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금메달리스트인 김마그너스를 비롯한 남·녀 해외선수 20여명과 국내선수 6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나 양국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2015년 우리나라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 올림픽 대회에 출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적 규모의 국제크로스컨트대회에서 우승해 평창올림픽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선수이다.
이번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에는 서울시 외에도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붐 조성 차원에서 대회를 후원하여 시민들에게 생소한 평창올림픽 종목을 소개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서울 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 유발을 위해 서울시와 강원도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