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여당, 국민을 보고 일하는 여당 모습 기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여야가 내일(3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를 소집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여당의 대표가 청와대의 돌격대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오늘(2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초 청와대의 요청으로 양당이 합의했던 국회 운영위인 만큼 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대통령의 심기 살피기에 급급한 새누리당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줄 뿐”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더 이상 청와대의 이중대를 자처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여권의 내분사태와 관련 김무성 대표에게 “국민은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집권여당,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보고 일하는 여당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오는 6일 열릴 본회의에서 약속대로 국민의 민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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