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5년 UNI-PASS 해외 확산 민관협의회’ 개최…3억 3천만불 ‘유니패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1-25 17:10:31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확대 및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논의
AI-RM·특송물류시스템 등 신규 수출 분야 확대 계획
관세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25일 서울세관에서 행정안전부, KOICA 등 전자정부 수출 관련 기관과 유니패스(UNI-PASS) 수출 참여 민간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UNI-PASS 해외 확산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개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3억 3천만 달러 규모로 수출됐다. 관세청은 유니패스 수출 관련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외 정보화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수출 확대 계획이 논의됐다. 관세청은 기존 유니패스 수출 사업을 넘어 AI 기반 위험관리시스템(AI-RM)과 특송물류시스템까지 수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패스 보급 확대는 단순 시스템 수출로 인한 1차적 수출액 증대뿐만 아니라,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통관환경을 조성해 2차적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자통관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개도국 경제발전 기여와 국제표준 선도를 통한 우리나라 위상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

하유정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사업과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008년 이후 16개국에 유니패스를 수출하고 47개국에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정보화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의 글로벌사우스 협력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아프리카 주요 거점국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하고 유니패스 해외 확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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