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가격으로 전국 손님 맞이”…남성역 '안경매니저', 이수역 2호점까지 확장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30 14:07:24
[로컬세계 = 글·사진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 안경점 ‘안경매니저’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 속에 이수역 2호점을 새롭게 열며 확장에 나섰다.
‘안경매니저’를 운영하는 길병대 대표는 1980년부터 안경업에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서울 명동에서 안경광학을 전공한 뒤 현장을 지켜온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정직한 가격과 상담으로 지역 사회에 신뢰를 쌓아왔다.
길 대표는 “운영비만 남기고 원가에 가깝게 판매하겠다”는 철학 아래, 일반 안경은 5만 원부터, 다초점 렌즈는 7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급 안경테를 포함한 고가 제품도 최고 30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양심 가격’ 안경점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소개로만 찾게 되는 곳”, “한 번 가면 다시 찾는 안경점”으로 알려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고객이 찾아올 정도로 높은 재방문율을 자랑한다.
길 대표는 최근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작구 이수역 14번 출구 앞 사계시장 입구에 2호점을 열었다. 2호점은 보청기와 안경을 함께 취급하며, 연중무휴 운영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지역사회에 또 한 번 발을 내딛고 있다.
길병대 대표는 “이윤보다 진심이 앞서는 안경점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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