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교육대, 산업대 포함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오늘(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전체 모집인원의 32.5%에 해당하는 11만 616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1407명 감소한 수치다.

정시모집 인원의 감소는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이번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86.7%), 실기 위주(11.7%), 교과 학생부(0.4%), 종합 학생부(1.2%) 등으로 실시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단순화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오는 12월 24일부터 30일에 걸쳐 3일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접수만 하는 학교, 창구접수만 하는 학교, 인터넷과 창구접수 모두 하는 학교로 각기 달라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에 유의해야 한다.

전형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27일 사이에 모집군 별로 진행된다. 모집군 별 인원은 가군이 4만 3188명으로 37.2%, 나군이 4만 5450명으로 39.1%, 다군이 2만 7524명으로 23.7%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8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2월 17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정시모집에 대한 유의 사항도 발표됐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지원자는 반드시 모집군 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하며, 만일 가군에 있는 2개의 대학에 지원했다가 한 곳에만 합격했더라도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로 처리된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그러나 군이 다른 대학 간이나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은 복수지원을 할 수 있으며, 특별법에 의한 설립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은 모집군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은 대학 지원 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 지원에 제한을 받는 대학을 잘 알아보고 참고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는 131개 대학이 참여하는 ‘정시모집 대입정보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방문하면 2016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정보와 대학 교·직원, 현직교사의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교협은 대입상담센터를 통해 연중 전화·온라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정시모집을 맞이해 특별상담기간을 설정해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2016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은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와 시·도 교육청,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내달 중에는 KCUE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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