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의회, 5·18 역사왜곡한 국회의원에 '규탄 선언'
고은빈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9-02-19 17:02:33
▲5·18왜곡 ·폄훼 규탄, 민주주의 역사교육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
협의회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폄훼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돼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숭고한 5·18의 역사를 왜곡·폄훼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민주주의 역사의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작년 3월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우선 전국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할 수 있도록 관련 도서와 자료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를 더욱 굳건히 한다.
또 5‧18민주화운동 관련 현장체험학습에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아울러 전국의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제주4·3,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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