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갈매기 씨름단 첫 출정식…‘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출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12 17:53:37
전통 씨름 계승·지역 체육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15년 만에 ‘기장’의 이름을 되찾은 씨름단이 전국 무대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산 기장군은 12일 기장갈매기 씨름단의 첫 출정식을 열고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2010년 팀 해체 이후 15년 만에 기장군 직영 체제로 재창단한 씨름단이 전국 대회에 공식 출전하는 첫 자리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명맥을 잇고 지역 체육 저변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권기혁 부군수(씨름단장), 씨름단 운영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기장군 씨름단은 그동안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운영돼 왔으나, 지역 체육계와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기장군 직영으로 재창단됐다. 선수단 규모도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해 전력을 강화했다.
앞으로 기장갈매기 씨름단은 군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각종 전국 대회에 출전해 기장의 위상과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기장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히 승부해 달라”며 “이번 대회가 군민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동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재창단 후 첫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군민 성원에 보답하고 전통 씨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는 전국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기장갈매기 씨름단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재창단의 의미는 첫 성적보다 지속성에 있다. 행정 지원과 선수 육성이 맞물릴 때 ‘기장 씨름’의 부활은 일회성이 아닌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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