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 ‘EQ900’ 공식 출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09 16:41:22

▲ 제네시스'EQ900'<사진제공=현대기아차>

[로컬세계 김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오늘(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회사 주요 관계자, 정·관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연구원 1200여 명은 4년여간 EQ900 개발에 힘써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인 EQ900을 탄생시켰다.


차명의 ‘EQ’는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온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 ‘9’는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절정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EQ900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인 '인간 중심의 진보'를 기반으로 정중하고 우아한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정성, 최상의 안락성과 정숙성, 역동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등의 첨단 기술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는 전면부와 볼륨감 있는 범퍼와 세로 형태의 리어콤비 램프가 적용된 후면부, 긴 후드와 짧은 프런트오버행이 세련됨을 강조하는 측면부로 구성됐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디자인돼 안정된 느낌을 준다. 여기에는 최상급 이탈리아 명품 천연 가죽과 리얼우드가 적용됐으며, ‘인디고블루 투톤 인테리어’와 ‘체스트넛 브라운 인테리어’ 등의 차별화된 컬러가 조화를 이뤘다.


안정성에 있어서는 그룹의 철강 부문과 협업으로 동급 최고 차체 강성을 갖췄다. 특히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AHSS)이 확대·적용됐다.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19개 탑재,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강성도 향상시켰다. 에어백으로는 충돌의 심각성과 탑승객을 감지해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9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과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등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로 주행 편의성을 갖췄으며, 람다 3.8 V6 GDi·람다 3.3 V6 터보 GDi·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섀시통합제어 기능을 융합한 첨단 현가제어 시스템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ACS)‘이 최초로 적용돼 고속 주행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EQ900의 위엄에 맞게 적용된 다양한 우수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전략 차종으로서 전 세계 유수의 고급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EQ900’의 완성도를 극대화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EQ900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중에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지역·국가에 ‘EQ900(해외명 G90)’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세계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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