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신동, ‘생생작은 음악회’ 개최!!

▲해망굴 앞에서 근대로 떠나는 생생 작은음악회가 열리고 있다.(군산시 제공)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1926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군산 해망굴 앞에서 20일 오전 11시에 ‘근대로 떠나는 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생생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근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압록강 행진곡 ▲오빠는 풍각쟁이야 ▲빈대떡 신사 등 1930년대 가요를 중심으로 꾸며져 근대문화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100여명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가 열린 해망굴은 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당시 시대의 영화와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한국전쟁 기간 동안에는 인민군 지휘소로 사용되는 등 근대를 넘어 현대까지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다.

김정숙 해신동장은 “이번 음악회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짙어가는 가을 속 아름다운 이번 공연이 해신동을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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