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독감 유행 본격화…고위험군 조기 예방접종 서둘러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4 16:59:18

65세 이상 접종률 50%·어린이 27.4%…“계절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 접종 가능” 부산 남구, 고위험 대상 독감 예방접종 당부.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최근 독감이 예년보다 크게 유행함에 따라 구민들에게 조기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증가했으며, 10월 셋째 주(10월 19~25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로 집계됐다. 남구는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남구 내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 64,306명 중 32,125명이 접종을 완료해 50% 수준이며,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는 5,606명이 접종을 마쳐 27.4%로 상대적으로 낮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어 감염 예방 효과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속히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남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하면 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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