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정상 추진을 위한 성명서 발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9-11 16:48:25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시성)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시성 의장 및 상임위 위원장 등 의장단이 모여 춘천시의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구역 인정 제안서 반려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강원도의회 의장단이 춘천시의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구역 인정 제안서 반려에 대한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논의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춘천시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구역지정 제안서를 일방적으로 반려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행정복합타운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춘천시는 도 및 강원개발공사와 충분한 협의와 조율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급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 특히, 도의회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하고 출자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춘천시가 도의회와 도의 노력을 철저히 배제하고 부결을 기정 사실화 하듯 간주하여 제안서를 반려한 것은 행정기관간 신뢰를 저버린 행위이며, 도의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또한, 이는 도민적 합의와 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처사로서, 도의회의 심사의결권을 침해한 것이며, 나아가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춘천시는 원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도와 강원개발공사에 모든 대책을 요구하는 등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개발공사는 무려 9,030억 원에 달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비를 춘천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도내 다른 지자체에 형평성 있게 사용되어야 할 도의 재정이 춘천시에 투입되는 것이고, 이로 인한 수혜는 오롯이 춘천시가 누리게 됨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일방통행적 업무처리가 아닌 진정으로 열린 자세로 춘천시와 협의에 임해 왔는지에 대하여도 심각하게 뒤돌아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의 권익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을 기만하는 행태에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도민의 신뢰 회복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다하고, 행정복합타운 사업이 본래의 취지대로 추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도민에게 다짐한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관계기관이 보다 성의있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도와 춘천시는 더 이상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도민의 눈높이에서 논의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합리적 대안모색에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1. 행정복합타운 조성의 정상 추진을 위하여, 강원특별자치도·강원특별자치도의회·춘천시·춘천시의회·강원개발공사·이해관계자(지역주민, 전문가 포함)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

2025년 9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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