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석진 한국회장 취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0 16:49:51

“2027년까지 1만 청년 평화대사 통일교육” 비전 제시
전국 평화대사 조직 강화·통일 담론 확산 계획
취임사하는 김석진 한국회장. UPF 제공

천주평화연합(UPF)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0일 오후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김석진 신임 한국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UPF 및 국민연합 시·도 지부장과 회원, 국내외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0년간 천주평화연합이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평화대사 운동과 피스로드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비전을 확산시켜 왔다”며 “앞으로 2027년까지 1만 명의 신규 평화대사를 위촉하고 미래세대 통일교육을 활성화해 자유민주적 평화통일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평과 화합의 리더십, 청년·여성·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신통일한국과 항구적 평화세계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는 김경태 UPF 사무총장의 사회로 내빈 소개, 약력 소개, 꽃다발 증정, 취임사, 축하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은 축사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김 회장의 취임을 환영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민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청년·대학생 대표들은 “우리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통일운동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공감을 표했다.

김석진 한국회장 취임식 단체사진

UPF와 국민연합은 이번 취임을 계기로 △전국 평화대사 조직 강화 △청년·대학생 통일 아카데미 확대 △지역사회 기반의 통일 담론 확산 △국내외 통일기반 조성 등 구체적 실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교수, 남산시민대학 학장 등을 거쳤으며 가정연합에서 본부 총무국장, 교구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학문적 전문성과 신앙적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천주평화연합은 2005년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창설한 국제 NGO로 현재 194개국에 평화대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협의지위를 획득했으며 최근 포괄적 협의지위로 승격돼 국제 평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합은 1987년 창립 이후 통일사상을 바탕으로 범국민 통일교육과 해외 동포·세계 시민 연대를 통한 통일운동을 전개해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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