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AI·드론 활용한 농지 전수조사 본격 착수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5-26 16:42:40
고해상도 드론 영상·AI 분석 접목해 조사 정확도 강화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지 관리 분야에서도 AI와 드론을 접목한 정밀 조사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농지 투기 차단과 체계적인 농지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027년까지 대대적인 농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농지 전수조사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남원시는 조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9명 규모의 농지조사원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은 남원시 전체 농지 13만6111필지, 1만6588ha 규모다. 이 가운데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2만3583필지(1만5440ha)를 대상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조사에서는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직불금 수령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농자재 구매 내역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농지 소유 관계와 실제 경작 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심층조사에서는 담당 공무원과 농지조사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영농 여부와 불법 임대차, 무단 농지전용, 휴경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해 조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남원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지난 2025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스마트 영농관리서비스 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조사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불법 전용이나 위법 의심 농지를 사전에 선별함으로써 조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지 전수조사는 단순 현황조사를 넘어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가 실제 농업 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농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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