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11-21 16:43:45

▲육군 53사단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육군 53사단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조정실 예하 국가대테러센터 주관으로 국정원, 경찰, 소방,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군·경 9개 기관 대테러 요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테러 종합훈련은 오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테러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상황별 테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드론과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테러 및 행사장 총기난입, 건물점거테러 등 다양한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 부산지역 대테러 유관기관이 준비해 온 테러대비태세를 종합 점검하고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다.

드론테러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특공대가 재밍건을 활용해 드론을 제압했고, 행사장 총기난입 및 점거 건물테러 상황에서는 53사단 기동타격대, 헌병특임대와 경찰 112타격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적의 도주를 차단했다. 707 특수임무단과 경찰특공대는 건물에 숨어있는 테러범을 진압하고,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화학가스 테러상황은 53사단 화생방지원대가 화학물질을 탐지 및 식별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이 함께 제독작전을 실시했다.

대테러훈련에 참가한 53사단 기동대대 김희준 대위는 “이번 훈련은 여러 유관기관이 드론테러라는 새로운 위협과 다양한 테러상황에 대한 유기적인 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평소 실전과 같은 강한 훈련으로 어떠한 테러위협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53사단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16일 부산·울산지역 화재·폭발감식 유관기관 협의회도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부산지역 대형화재·폭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및 체계, 유관기관별 화재·폭발 감식기법 발표·공유 등으로 유관기관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토의가 이루어져 화재·폭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화재·폭발감식 유관기관 협의회의 효율성을 한층 더 제고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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